독일 일상과 여행/2025 독일

연말정산 기록 2021 - 2024

Kiaa 2025. 10. 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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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뤄놨던 연말정산을 드디어. 



2021년 연말정산은 올해 말까지가 마감이라 드디어 각 잡고 했다. 지난 사 년간 매일 해야 되는데, 해야 되는데..! 하면서 머릿속에서 짐덩이로 앉아있었다. 챗지피티 생길 때까지 버티고 버텨서 하길 잘했다. 2020년 거는 안 하면 큰일 나는 줄 알고 2021년 초에 연말정산을 도와주는 앱을 따로 사서 꾸역꾸역 몇 시간 동안 했었다. 그게 너무 싫어서 미뤄뒀던 건데. 
 
스마트폰 없던 시기에 해외 유학이나 취업을 온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대체 어떻게 스마트폰 없이 외국을 가느냐고 물어보곤 했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마치 엄청난 역사를 거쳐온 대단한 세대로 느껴졌다. 심지어 외국 여행을 지도로 했다는 말을 들으면 좀 멋지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에 스마트폰 전후 세대가 있다면 이제는 AI 전후세대가 있는거 아니겠나. 스마트폰은 있었지만 AI는 없던 시기에 독일에 와서 정착하고, 배려 없는 연말정산을 해야만 했던 스스로가 진짜.... 매우 고생이 많았다. 
 
2022년 연말정산을 하는데 2시간 반이 걸렸고, 그 이후로는 템플릿이 저장 돼서 나머지 해는 10분 만에 다 끝냈다. 중간에 뭘 잘못해서 세금을 돌려받는 게 아니라 5천 몇 유로를 더 내라고 나왔지만, 역시나 AI의 도움으로 빠르게 해결했다. 계좌에 얼마나 꽂히나 두고 본다. 
 
 
2021년: 1 EUR 환급

 
2022년: 잘못 입력해서 2496 EUR 더 내라고 나왔다가 수정 후 1784유로 돌려받는다고 떴다. 처음에는 2496유로 돌려받는 줄 알았다. 이때 이직하려다가 비자 거절돼서 5개월을 실업수당도 못 받고 강제 휴식기를 가졌었다. 그래서 7개월만 일한 셈이다.

 
2023년: 잘못 입력해서 5446 EUR 더 내라고 나왔다가 수정 후 291유로 돌려받는다고 뜸.

 
2024년: 278 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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