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일 일요일
최근에 회사에서 친해진 친구랑 슈베린에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가기도 너무 편하고 슈베린 성과 정원도 너무 예뻐서 좋았다. 왜 여길 지금까지 안 가봤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심심하면 시도 때도 없이 산책하러 갈 듯하다. 중앙역에서 내리자마자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호수가 바로 있고, 모든 볼거리가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있어서 돌아다니기 좋았다. 날씨 좋으면 자전거 나들이 하기도 좋아 보인다. 주변에 누가 뤼벡이랑 슈베린 둘 중 하나만 갈 수 있다고 하면 무조건 슈베린 추천할 예정이다.
가는 방법 & 도시 내 이동
슈베린은 함부르크에서 거의 매 시간마다 직행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다. 기차로 1시간 반밖에 안 걸리는데다가 따로 예약하지 않고도 도이칠란트 티켓으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다. 도심은 진짜 작아서 슈베린 내에서 따로 시내 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 다녔다.
총 경비 23.30 EUR
도이칠란트 티켓이 따로 있어서 교통비는 아예 안 들었다. 성 입장료가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카페와 케밥집은 독일 어디를 가든 관광지는 역시 다 비싸구나 했다.
- 2.30 EUR 함부르크 중앙역에서 빵
- 5.40 EUR 슈베린 도착해서 카페에서 커피
- 8.50 EUR 슈베린 성 입장료
- 1.60 EUR 슈베린 성 내 기념품샵에서 옆서
- 7.50 EUR 점저로 팔라펠 테이크아웃
날씨
2월 초에 여행했고 독일 치고도 꽤 추웠다. 최고 기온 1~2도였다. 아침까지만 해도 안개가 심하게 끼고 일기예보도 하루종일 흐리다고 되어있었는데 오후에는 다행히 해가 쨍쨍하게 떠서 공원 산책하고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니기 좋았다.
일정
독일 카페, 레스토랑 다 거기서 거기일 것 같아서 아무 데나 갔다. 길 가다가 멋있어 보이는 성당을 봤는데 굳이 찾아들어가지는 않았다.
- 08:20 - 09:45 함부르크-슈베린 중앙역 이동
- 10:30 - 11:30 슈베린 성(Schloss Schwerin) 가던 길에 나온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1시간 쉼
- 11:30 - 13:00 슈베린 성 내부 관람
- 13:00 - 14:30 슈베린 정원 (Schweriner Schlossgarten) 산책
- 14:30 - 15:20 점저로 팔라펠 포장해서 기차 기다리면서 먹음
- 15:20 - 17:00 함부르크 중앙역 도착
슈베린 중앙역 도착
중앙역에서 한 블록만 내려가면 나오는 연못 (Pfaffenteich)
Café Konditorei & Café Rothe
평점은 그냥 그랬는데 슈베린 성에 가는 길에 있고 가까워서 갔다. 커피는 그냥 커피맛이었는데 내부가 아늑하고 따뜻해서 좋았다.
가다 보니 멀리서 성이 똭! 보였다.
슈베린 성 도착
박물관은 Gartenportal (정원 입구)라고 적힌 문으로 들어가서 티켓을 살 수 있다.
너무 귀여웠던 컵
슈베린 성에서 나오면 뒤로 아주 큰 정원이 나온다.
슈베린 성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 주의회 건물로도 사용되고 있다. 입구에 Landtag(주의회)라고 적혀있다.
귀여운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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