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 날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쉬받 팟캐스트 융진은 오늘 연구실에 가서 일을 해야 해서 아침 일찍 나갔다. 나는 이 날이 휴가 마지막이었고 내일 아침 기차를 타고 함부르크에 돌아가야 했다. 마지막 날만은 제발 다이내믹하게 보내지 말자 다짐에 다짐을 거듭하며 누워서 미적거렸다. 열 시쯤 침대에서 일어나 두 시간 만에 마지막 팟캐스트 대본을 끝냈다. 오랜만에 엄마 아빠랑 통화하고 점심으로 파스타를 해 먹고 나니 융진이 집에 돌아왔다. 오자마자 카펫에 눕길래 빨리 녹음 끝내버리자고 재촉했다. 두 개 연달아 녹음하고 끝내도 되는데 도이칠란트 티켓 한 번 더 녹음하자고 해서 했다. 이 에피소드는 벌써 세 번째 하는 녹음인데, 첫 번째거는 음질 때문에 못 쓰고 두 번째거는 내가 피곤한 상태에서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