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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2 _ 여행 준비 & 준비물 : 여권, 현금, 이북리더기, 선물

by Kiaa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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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고향으로 놀러 가는 거라 처음 가는 국가인데도 준비할 게 하나도 없었다.
 
숙소도 안 알아봐도 되고 교통편도 안 알아보고 항공권 끊을 때도 이반나가 산 비행기 그대로 따라 산거라 정말 편했다. 외국 여행을 이렇게 편하게 갈 수도 있구나. 게다가 올해부터 크로아티아도 유로화를 쓰기 때문에 환전도 안 해가도 된다. 카드를 안 받는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 현금을 넉넉히 챙겨 오라고 해서, 그건 아주 쉽지. 문제없어. 하면서 출국 당일날 ATM 가서 200유로 딱 인출했다.
 

 
이북리더기
여행 직전까지 회사에서 초과근무하느라 도저히 크로아티아 역사나 여행 정보를 찾아볼 여력이 안 됐다. 그래서 여행 중에 읽으려고 크로아티아 관련 책들을 잔뜩 담아갔다. 공항에서 비행기가 연착됐을 때나 집에서 쉴 때 틈틈이 읽으니 좋았다.
 
 
카드 사용
크로아티아는 원래 쿠나(Kuna)라는 화폐를 썼었는데 올해부터 유로를 사용하게 됐다. 독일에서 쓰던 카드(N26) 그대로 들고 가서 파워 결제만 하면 됐다. 그런데 이반나 어머니가 늘 집밥을 너무 맛있게 해 주셨고 그 마을에 식당도 마땅치가 않아서 처음 며칠은 돈 쓸 일이 없었다. 크로아티아 수도인 자그레브에 갔을 때는 식당, 카페, 박물관에 계속 다녔는데 여기서도 다 카드가 됐다. 
 
 
선물
제일 중요한 건 이반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이었다. 출국 날 아침 일찍 선물 사려고 시내를 돌아다녔다. 린트초콜릿은 고급지니까 무난한 선물용으로 좋고, 쇼트브레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쿠키라서 사고, 그러고 나서 데엠을 갔는데 찬물에 타 마시는 차가 보이길래 아 이것도 드리면 좋아하시겠다 하고 또 샀다.
 
친구들 선물도 따로 소박하게 준비했다. 작년에 이반나 친구들이 독일에 여행 와서 같이 놀았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그 친구들을 크로아티아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라 너무 설렜다. 이 친구들을 위해서는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 포장용 주머니에 사탕, 립밤, 핸드크림, 독일 과자 등등을 조금씩 나누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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