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초과근무를 하면서 이메일을 잔뜩 보내놨다. 월요일 아침이 되어 내 메일을 확인 한 소냐가 처리되었다고 확인 답장을 주면서 Hallo Kyo, schönen guten Morgen (안녕, 좋은 아침이야)라고 너무 다정하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래서 소냐에게 좋은 아침. 부탁한 거 처리해 줘서 고마워. 이번주 좋은 시작되길 바란다고 써서 보냈다. Ich wünsche dir einen schönen Start in die Woche. 크로아티아 여행까지 이틀남았다. 머리 안 자른 지 한 달 넘게 지난 터라 점심시간에 짬 내서 깔끔하게 다듬으러 갔다. 지금 정착한 미용실은 다른 독일 미용실처럼 머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지 않아서 이년 째 잘 다니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숫 치는 게 조금 아쉬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