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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021년 8월 _독일 뮌헨 / 시내(Marienplatz) 잠깐 구경하고 또 수영

by Kiaa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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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정말 알차게 시간 잘 보내고 잠도 잘 잤다. 친구 집이 진짜 편하고 쾌적했다. 우리 집은 강 바로 옆이라 그런가 굉장히 집이 습한데 친구 방은 따뜻하고 쾌적했다.

 

2021.08.13 금요일 저녁 ~ 2021.08.16 월요일 아침

 

10 아침

요리하는 게 귀찮아서 아침 잘 안 먹는데 친구가 엄청 정성스럽게 만들어줬다.

 

 

11 뮌헨 시내

뮌헨까지 왔는데 시내 관광을 안 하고 가기는 너무 아쉬워서 Residenz München에 있는 Hofgarten에 잠시 들렸다가 뮌헨 시청에 갔다.

이제는 사실 이런 멋진 건물을 봐도 아무 생각도 안 든다.

 

정해진 시간마다 시청 건물의 인형들이 움직인다고 해서 기다렸다. 인형들이 생각보다 커서 멀리서도 잘 보였다. 12시까지 50분을 기다렸고, 12시 되자마자 인스타 라이브를 켜고 녹음을 시작했는데 음악만 나올 뿐 인형이 작동하지는 않았다. 오늘 운이 없었나 보다 했는데 십 분 지나니까 인형이 움직였다.

 

그리고 시청 앞에서 관광하던 사람들이랑 서로 어디에서 왔냐 관광 얼마나 더 하냐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카페까지 갔다. 노부부였는데 함부르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었고, 한 분은 독일인 또 한 분은 이란 사람이라 소미랑 그 분이랑 서로 같은 나라 사람 인걸 알고 신기해했다. 그분들이 커피를 사 주셔서 내가 케이크를 샀고 내가 거의 다 먹었다 ㅎ

 

 

 

12 이자르 강의 Flauchersteg 다리

 

 

여기도 정말 수영하기 좋은 곳이었다. 물이 대부분 얕아서 어린아이들도 많았고 내 가슴 높이까지 올라오는 깊이도 있어서 수영하기 정말 좋았다. 

 

혼자 한 구역 차지하고 수영하는 강아지
여기가 물살이 제일 세고 깊었던 곳! Flauchersteg 다리 바로 아래이다
여기서 진짜 수영 재미있게 잘 했다
Flauchersteg 다리 다른 쪽인데 여기는 물살이 별로 안 세서 여기서 수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뮌헨은 물 색깔이 독특해 
친구야 사진 좀 제대로 찍어줄래?
그러고 소나기가 미친듯이 오기 시작했다.

 

 

13 뮌헨 여행 후기

친구 집에 다시 늦지 않게 돌아왔다. 친구가 관청에 편지를 보낼게 두 개 있었어서 대신 편지 써줬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쓰냐고 놀라길래 내가 맨날 하는 일이 이메일 쓰는거라고, Sehr geehrte Damen und Herren 이 문장만 몇백 번을 썼다고 알려줬다. 이 날이 일요일 밤이었고 월요일날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친구는 출근하고 나는 다시 6시간 동안 기차 타고 함부르크에 갔다. 친구네 집에 갈 때는 안 힘들었는데 집에 돌아갈 때는 여행기분이 아니라서 그런가. 지루했고 자리도 불편했다.

 

이동 시간 빼고 토요일, 일요일 뿐이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생각지도 않게 강이랑 호수에서 수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가 맛있는 거 많이 만들어줘서 좋았고 마음도 너무 편안했다. 이번 여름 제일 좋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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