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번호가 없었던 이유 유럽에서 워홀을 1년 계획하고 한국을 떠났을 때는 다시 돌아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한국 핸드폰 번호를 해지하지 않고 갔었다. 그런데 워홀지 옆 국가로 해외취업이 되었다. 한국 핸드폰 번호는 번호유지비로 매달 3천 원을 내는 중이었다. 아직 직장인 마인드를 갖추지 못했던 터라 매달 나갈 3천 원이 가슴 시리게 아까웠다. 엄마한테 부탁해서 약정 위약금을 무려 30만 원이나 물고 핸드폰 번호를 해지했다. 없으면 얼마나 불편한지 그렇게 나는 한국인인데 한국인으로서 본인 확인을 할 수 없는 신분이 되어버렸다. 겨우 한국 번호 하나 없다고 1) 공동인증서가 만료되어도 재발급을 받을 수가 없었고, 2) 한국 관련 앱이나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휴먼계정 해제 불가능, 3) 카카오톡에서 선물을 주고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