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참 신기하다. 독일 생활에 대한 팟캐스트를 시작해봐야지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그건 그저 몇 년 전에 막연히 떠올랐다가 사라졌던 별로 구체적이지 못 한 기억이었다. 그런데 고등학교 친구가 같이 팟캐스트를 해 보면 어떨지 먼저 제안했고 나는 당연히 찬성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계획하고 글을 썼다. 4월 초에 준비를 시작한 팟캐스트는 무려 삼 개월의 준비 시간을 거쳐야 했다.* 주제는 독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로 다룬 독일 생활 팟캐스트이다. 나는 독일에서 일을 하고 친구는 독일에서 학사 유학 중이다. 사는 곳도 나는 북부 독일, 친구는 남부 독일. 덕분에 우리 둘이 팟캐스트를 진행하면 이야기가 편중되지 않고 다양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우리 둘 다 아는 거 쥐뿔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