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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2

[담슈타트] 화요일, 도서관, 팟캐스트, 카페, 햇빛 가득했던 공원, 저녁 초대, 푹신한 슬리퍼와 페더바이서 _ 2023.09.19 팟캐스트 아침 일찍 담슈타트 대학 도서관에 갔다. 팟캐스트 녹음 장비를 바리바리 챙겨서 융진이 예약해 놓은 컨퍼런스 룸에서 장비를 펼치고 녹음을 시작했다. 각지 노트북, 마이크, 헤드셋 두 개씩 장착하고 녹음용 기계까지 있어서 문에 난 유리창으로 보기에 우리는 꽤나 그럴듯해 보였다. 융진이 녹음 도중에 유리창 밖으로 손을 흔들어보였다. 나중에 물어보니 문 앞을 지나가던 대학생들이 우리가 뭘 하는지 궁금했는지 기웃거리며 들여다보고 갔다고 했다. 녹음을 끝내고 나서 짐을 정리하고 나가려는데 문 앞에 어떤 쪽지가 떨어져 있는 게 보였다. 나는 처음에 쓰레기인 줄 알았고 융진이 놀라는 소리에, 아 이거 우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쪽지인가 보다 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어떤 팟캐스트인지 알려달라는 거였다.. 2023. 9. 25.
2021년 8월 _독일 뮌헨 / 친구네 집들이, 시내 한 복판 영국 정원에서 서핑하기, 호수 수영 비엔나에서 알게 된 친구가 독일로 이사 왔다. 소미라는 이란 친구인데 워킹홀리데이 할 때 갔던 독일어 모임에서 알게 되었다. 알게 된 지 한 두달 만에 내가 함부르크로 이사갔는데도 연락이 끊이지 않고 자주자주 안부를 물었었다. 직접 만난건 겨우 몇 번, 전화통화만 일년 반 넘게 하다가 소미가 뮌헨에 일자리를 구하게 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2021.08.13 금요일 저녁 ~ 2021.08.16 월요일 아침 1 티켓 구매 함부르크에서 뮌헨까지 상상 이상으로 멀었다. ICE 직행 기차였는데 6시간 넘게 가야 했다. 다행히 만 26세 아래는 Sommer Ticket을 살 수 있어서 왕복 티켓값으로 50유로만 냈다. 금요일 반차 냈지만 기차에서 내내 일을 해야 했고, ICE 와이파이가 생각보다 잘 터지지 않.. 2021.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