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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2

[담슈타트] 수목, 도서관, 학생식당, 수영장, 또 마라탕 _ 2023.09.21/22 수요일 아침 일찍 융진이 학교에 일정이 있어서 산책겸 따라 나섰다. 화학과 대학 쪽이라 벽에도 화학 기호가 그려져 있었다. 도서관에 가서 오전에는 팟캐스트 대본을 쓰고 점심에는 학생식당에 가서 먹었다. 메뉴 당 학생 요금은 3유로 안팍이라서 가격 듣고 나서 깜짝 놀랐다. 그 후 융진이 극찬하는 젤라또 가게를 갔는데 함부르크에 지점 열어줬으면 좋겠을 만큼 맛있었다. 이 이후에는 담슈타트 세컨드 핸드숍에서 옷 구경을 하다가 융진은 다시 학교에 갔고 나는 집에 돌아왔다. 이 날 굉장히 굉장히 피곤했는데 몸이 너무 찌뿌둥해서 융진이 가라고 알려준 수영장에 다녀왔다. 수영장 지붕이 삼각형 모양이었는데 일층에 수영장이 있고 건물 삼면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온실 속에서 수영하는 기분이었다. 마침 해가 질 시간이라 햇빛.. 2023. 9. 27.
[담슈타트] 월요일, 프푸 쇼핑, 나무늘보 마라탕, 안나랑 마인강 _ 2023.09.18 지난 주말을 너무 알차게 보낸 탓에 담슈타트에 벌써 며칠 째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진짜 휴가는 월요일인 오늘부터였다. 융진이 오늘 학교 일정으로 바빠서 나는 혼자서 프푸로 쇼핑을 가기로 했다. 일찌감치 가려고 했는데 누워서 빈둥거리다 보니 세시 반이었다. 나무늘보 : Faultier(게으른 동물) 프푸에 도착하고 나니 5시 조금 안 되는 시간이었고 바로 Primart로 갔다. 독일에서는 겨울에 따뜻한 물을 넣은 물주머니를 안고 자는데 그걸 Wärmflasche(따뜻한 병)이라고 한다. 예전에 오스트리아에서 살 때 Primart에서 예쁜 Wärmflasche를 샀던 적이 있어서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에 넘치게 귀여운 나무늘보를 발견해서 바로 샀다. Malatang 안나가 프푸에 살아서 겸사겸사 오랜만에 .. 2023.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