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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2

[브레멘] 2023 이샤 프라이마크 _ 미친 조명에 미친 색감 Ischa Freimarkt _ 2023.10.21 브레멘에 사는 친한 회사 사람들이 Ischa Freimark 열렸다고 놀라오라고 했다. 함부르크 Dom이랑 비슷하다고 했는데 막상 가니 규모도 더 크고 볼거리도 더 많았다. 이샤 프라이마크는 북부에서 제일 큰 민속축제이다. 오전 내내 비바람에 장난 아니더니 오후가 되니까 맑게 개었다. 발 젖고 앞머리 푹 내려앉을 거 각오하고 왔는데 다행이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랑 음식이랑 게임은 다 비슷한데 날씨가 따뜻하고 맑으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겨울인데 여름인 기분. 다섯 시에 들어가서 밤 열 시에 나올 때까지 작은 피자 같은 거로 시작해서, 마늘 소스 들어간 버섯볶음, 콜라 한 병, 슈말 쿠헨, 생크림 아이스크림, 감자튀김 먹고 압펠숄레(탄산 들어간 사과주스)까지 마셨다. 이런 축제는 음식도 게임도 놀이기구도 굉.. 2023. 11. 7.
20230817 Do 가끔은 브레멘 가서 일하기 팀을 바꾸고 나서 브레멘에 안 간지 너무 오래됐다. Rom에게 "나 오랜만에 브레멘 갈까? 나 가면 점심으로 쌀 먹으러 갈 거야? 밥 잘하는 식당 찾아놔야 돼, 알겠지?"하고 신신당부를 해놨다. 혼자 기차 타고 브레멘까지 가기에는 조금 심심하니 몇몇 다른 함부르크에서 일하는 친한 회사 사람들을 꼬셨다. Lin은 "Rom이 너 꼭 데리고 오랬는데! 너 브레멘에서 일 안 해봤다고 이번 기회에 같이 오랬는데! Rom이 밥 잘하는 곳 찾아서 우리 데려가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안 갈 거야?!"라고 꼬셨고, Vin은 내가 "브레멘.. 점심.. 밥 잘하는 곳.. Rom이 우리를 기다려..." 하니까 별 고민 없이 ok 했다. 아침부터 아주 함부르크 답게 우중충 했고, 우중충할 때 우중충한 중앙역 오니까 혼자가는게 아니.. 2023.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