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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회사에서 브런치 _ 2023.10.10 화요일이다. 화요일은 팀데이로 모든 팀 사람들이 회사에 의무적으로 출근해야 하는 날이다. 오늘은 우리 팀 시니어의 제안으로 각자 빵이랑 버터, 잼, 채소 등 브런치로 먹을 만한 음식을 조금씩 들고 왔다. 나는 후무스에다가 토마토 볶음을 해 갔는데 다들 토마토 어떻게 요리한 거냐고 너무 맛있다고 했다. Orangensaft 오렌지 주스 Hummus 후무스, Butter 버터, Frischkäse 크림치즈, Nutella 누텔라 Gurke 오이, Tomate 토마토 Trauben 토마토, Bananen 바나나 Brötchen 빵 Kuchen 전날 회사에서 배달해 준 케이크 하루 종일 배터지게 먹었다. 2023. 11. 8.
[브레멘] 2023 이샤 프라이마크 _ 미친 조명에 미친 색감 Ischa Freimarkt _ 2023.10.21 브레멘에 사는 친한 회사 사람들이 Ischa Freimark 열렸다고 놀라오라고 했다. 함부르크 Dom이랑 비슷하다고 했는데 막상 가니 규모도 더 크고 볼거리도 더 많았다. 이샤 프라이마크는 북부에서 제일 큰 민속축제이다. 오전 내내 비바람에 장난 아니더니 오후가 되니까 맑게 개었다. 발 젖고 앞머리 푹 내려앉을 거 각오하고 왔는데 다행이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랑 음식이랑 게임은 다 비슷한데 날씨가 따뜻하고 맑으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겨울인데 여름인 기분. 다섯 시에 들어가서 밤 열 시에 나올 때까지 작은 피자 같은 거로 시작해서, 마늘 소스 들어간 버섯볶음, 콜라 한 병, 슈말 쿠헨, 생크림 아이스크림, 감자튀김 먹고 압펠숄레(탄산 들어간 사과주스)까지 마셨다. 이런 축제는 음식도 게임도 놀이기구도 굉.. 2023. 11. 7.
[함부르크] 일요일, 주인 없는 사과 나무 🍎 _ 2023.09.24 옛날 옛적, 2020년 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시절이었다. 삼 년 전 이맘때의 독일은 락다운이 한창이라 별달리 할 만한 게 없었다. 그때쯤 나는 이반나랑 친해졌고 첫 취업한 회사에서는 일에 적응해 가는 중이었다. 일은 힘들었지만 같이 일 하던 독일인 사수가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함부르크에서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무언가를 추천해 주길 좋아했다. 함부르크 엘베강을 기준으로 북쪽으로는 항구와 각종 회사들이 즐비해 있고 바로 남쪽에는 작은 시골 마을들이 드문드문 놓여있다. 그곳에 가면 보이는 거라고는 예쁜 독일 집들, 들판 그리고 사과나무이다. 어느 금요일 날 사수가 나에게 이 동네에 한 번 가보라고 추천해줬고 주인 없는 사과나무를 만나면 잔뜩 챙겨 와도 된다고 했다. 평소 주말마다 하는 일이라고는 이반나랑 자.. 2023. 11. 6.
[scrutiny] n. 정밀조사, 철저한 검토 scrutiny n. 정밀조사, 철저한 검토 careful, detailed examination or inspection 동의어: careful examination, inspection, study, investigation, research, check, analysis 반의어: glance(대충 흝어보다), cursory(대충하는) look scrutinize v. 세심히 살피다 make a scrutiny into ~을 자세히 살피다 put something under scrutiny ~을 세밀히 조사하다 의미 "Scrutiny is when you look at something really closely, like when you are checking a text for mistakes. .. 2023. 10. 30.